시민운동을 펼치면서

인간은 인간으로서 기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태어나면서부터 누구나 평등하고 인간답게 살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런 구애받음이 없이 능력껏 할 수 있고, 또 이를 누구든 간섭할 수가 없는 것이다.

권력, 재산, 명예, 건강의 유무...등 어떤 것으로라도 차별받지 않을 천부 인권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인권은 누구든지 자유로우며 상대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한에는, 언제든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겉으로 표방하는 자유는, 권력, 재산 등의 보이지 않는 내부적 억압에 의하여 규제받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를 고치고 개선하기 위하여 대표를 선출하여 공의에 의한 정치라는 대의를 실행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들이 더 전횡을 일삼으며 인권을 경시하고 자기들의 이익만을 구하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볼 수 있다.

그들을 대표라고 내세운 것은 우리들이 직접, 간접민주정치의 장, 단점은 굳이 논할 필요가 없이, 우리가 우리 손으로 뽑아 내세운 그들이

우리의 인권을 무시하고, 우리의 명예를 더럽히며, 우리의 재산을 갈취하여, 평등을 기해야할 세상을 오히려 불평등의 기화를 만든다는 것은 절대로 용납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대표란 자기의 의사도 여러 의사 중에 한가지일 뿐이며, 오히려 자기의 의사는 없다고 보는 것이 옳은 일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다중의 특별한 의사가 없을 경우 본인의 역량과 지적 사고에 의한, 전부를 이익 되게 하는 의견을 구현하여 전부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자기의 편협한 의사를 자기를 대표로 뽑아준 다수의 주인들의 의사인양 표방하고, 자기의 이익과 자기편의 이익만을 구가한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은 이들을 대표로 뽑아 대신 일을 하게한 우리들의 책임이며, 이들을 이렇게 방기한 것도 결국은 우리들의 선택의 잘못과 이들을 철저히 감시하고, 늘 능력을 평가하지 못하는 바로 우리들의 책임인 것이다.

따라서 이들을 대표로 선출할 때부터 과연 이들이 우리의 대표가 될 만한 역량과 양심과 사고가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선출해놓고 그들의 전횡을 나무라기 전에, 미리 이들의 능력을 점검하는 단계가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은 지난하다.

솔직하지 못한 의시표명을 그들의 진심인지 확인하기도 힘들 뿐 아니라, 이들의 종합적 능력을 판단하기는 어려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들의 전부는 일지 못한다 하여도 일부는 알 수 있는 기회는 주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주인들은 주인으로서의 권리이며 의무인 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나서도 잘못된 판단임이 명확하면 이들을 대표에서 끌어내려야 한다.

이것이 국민소환이 될 것이다.

국민소환을 하기 전에 우선 선출을 할 때부터 우리의 권리를 확실히 활용하여야 한다.

그래서 시민운동을 시작하였고, 이번 기회를 이용한 자기표명의 기회가 된 후보자들의 자기의사 표명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이 운동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응답이라는 것이 형식에 불과한 마지못해서 하는 것들과, 아예 무시하는 경향들도 보이고 있다.

이제 우리들 주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들을 점검하여야 하는 책임이 생겼다.

혈연, 학연, 지연 등에 메여 능력이 부족하고 깨끗하지 못한 이들을 우리의 대표로 선출하는 것은, 우리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포기하며 이들을 도둑으로 키워주는 것이다.

나 한사람의 잘못된 선택이 다른 많은 이들이 추구하는 세상을, 더럽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정책이 있고, 성실하고, 정직한 대표를 뽑아 우리를 대신 시켜야 할 것이다.

이에 이들이 질문에 응하는 응답을 주시하면 이들의 성실성이 보일 것이고, 정책성이 있을 것이고 이들의 유, 무능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이제는 우리의 책임으로 이들을 주시하여 선택을 하여야 할 것이며, 그래야 이들이 우리를 존경하고 두려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