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대한민국의 바지사장들

세상에는 별의별 직업들이 많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전 과정을 대략적으로 훑어보면, 각 과정 과정마다에 그것을 관장하고 이용하여 직업이라는 이름으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

그래서 직업을 선택하기 위하여서는 사람이 살아오는 과정을 살펴보면 적당한 직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따라서 미래의 일을 유추하여 무슨 직업이 가장 유망할까도 예측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사람들이 미래학자들이라는 직업군인 것이다.

즉 이 사람들도 미래를 예측한다는 삶의 단계의 직업인들인 것이다.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 까지. 조산원 즉 산파로부터 죽으면 시신을 염하는 염사를 비롯한 장의사까지 나서 죽을 때까지의 단계별 직업인 것이다.

그러나 슬프게도 지금은 사람을 생산하는 단계인 부모조차도 직업이 되어가는 현실을 보면서 참, 직업이란 다양하기도 하다고 개탄을 섞어 한심스럽기도 하다.

인류가 태어나서 지금껏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직업이 쾌락과 환락을 위한 직업일 것이고, 아마 그 다음이 소위 정치라는 직업이 아닌가 생각 된다.

원시 공동사회에서도 족장이 있었을 것이고, 이 족장이 자기 부족들을 대표한다는 정치라는 이름으로 부족들을 거느렸을 것이다.

일찍이 선각 철학자들이 간파한 것처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살 수가 없었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공동사회를 형성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그것을 다스리고 움직일 대표가 필요하니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성선과 성악을 통 털어 봐도, 인간은 이성적 동물임과 더불어 탐욕적 짐승이기도 하기 때문에 정치적 동물들은 정치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이성적 동물과 탐욕적 짐승의 경계를 들락거리는 것이다.

아테네의 아고라에 모여 조개껍데기로 못된 대표를 뽑아 추방하고(오스트라시즘) 정치의 내용을 결정하던 낭만적 직접정치를 거쳐서, 소위 대의정치라는 간접민주정치를 만들어서 백성의 의사를 대리로 전달할 사람을 뽑아 그들을 대표라고 이름 지어 주면서부터, 그들은 이성적 동물이기 보다는 탐욕의 짐승으로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도 그에게 대표라는 왕관을 씌워준 주인들에게..

이것이 지금까지의 역사의 대략의 한줄기 일 것이다.

이렇게 정치라는 직업은, 대표라는 이성적 동물의 신성함에서 물질이 세상을 좌우하는 단계에 까지 와서는 소위 자본주위라는 세상에서 가장 추악하고 욕심덩어리인 탐욕한 동물의 수장자리에까지 앉아 있게 된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는 것이다.

부족의 다른 이름인, 나라의 국민의 대표들은 그것의 명칭이 대통령이든 수상이든 왕이든.. 명칭여하에 관계없이 연일 세계의 매스컴에 등장하고, 그 중에는 도둑놈들의 대명사처럼 되어있는 자들도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많게 되었다.

이런 세계의 일원으로 우리도 뒤질세라 세계 매스컴의 프레쉬를 받고 있으니, 역시 대한민국도 이제는 돈 많은 열강에 속했다는 직업 정치인들의 거짓말이 참말인가 보다.

연일 계속되는 대통령이라고, 지들이 우리 민초들의 대표라고 거들먹거리던 자들이 영일 없이 호송차를 타고 조용한 독방으로 모셔지고 있으니, 이들을 도를 닦으라고 산사의 골방에 모셔지는 것도 아니고...

이들이 독방에서 무엇을 하는지는 가끔 궁금했었는데 그것보다는 이제는 앞으로도 계속 독방을 만들려면 주인들의 허리가 얼마나 휘어 질른지가 미리 더 걱정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이라는 주식회사의 바지사장에 불과한 것들이다.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주인들은 이사들인 국민들이다.

주주명부도 주민등록이라고 버젓이 있는데, 지들을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명목상 대표로 두었더니 사업을 하네, 출장을 가네, 직원을 채용하네..

온갖 명분을 내세워 도둑질과 강도질하여 지들의 사고만을 채우고 있던 바지들이라,

이들을 주주들은 중간에 불러서 해고를 해버려야 옳았지 않았겠는가?

그래서 의원이라는 머슴들을 뽑아서 잘 지키라고 했더니 함께 분탕질을 하여 이제는 떼거리로 주인들을 업신여기고 패악 질을 해대니, 이제는 이런 마당쇠자식들은 전부 집밖으로 내몰아서 길거리에서 거렁뱅이를 하든, 얼어 뒈지든 이런 것들에게 비싼 세경을 주며 일 잘 한다고 하는 것들은..

주인 행세하는 벼락부자 졸부들이나 그러니 주인도 주인 나름이고 머슴도 머슴 나름인지라. 이런 정치인이라는 직업을 아예 없애 버려야 할텐데~~

주인들이 못난 탓이다.

눈 열어 많이 보고, 귀 열어 많이 듣고, 입 열어 많이 나무라고, 팔뚝에 힘 붙여 몽둥이찜질이아도 작신 할 수만 있다면~~

주인들이 못나고 약해서 같잖은 도둑패거리 마름들에게 당하는 것이다.

주인들아!

힘을 길러서 잘보고 영민한 머리로 잘 판단해서 머슴들을 사야한다.

실컷 벌어 머슴들한테 퍼 주고 있으니, 머슴들 없이 우리끼리 품앗이하면 안 될까?

그러면 또 어떤 놈 인지가 지가 대표 한다고 지랄할 것이고, 이리저리 인간사는 고해구나하고 공부하는 고단한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