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어머니 소개와 금강노인복지관과의 인연을 알려주세요.

▷ 초창기 복지관이 지어질 때 ‘여기만 지어지면 내가 나가봐야겠다’ 마음먹고 기다렸어요. 개관하자마자 바로 발을 디뎠죠. 집에만 있으면 자꾸 퇴화하는 것 같아 복지관에 등록해서 여가 생활을 즐겨야겠다고 생각하고 복지관 개관 초기에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먹고 사느라 힘들어서 사회에 뛰어들었고 자녀들 키우고 손자를 키우며 지내다가 손자들도 학교에 다니게 되니 내가 할 일이 없어 지더라구요.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할까? 다시 일할까? 여가를 즐기며 지낼까? 생각하다가 

‘내 인생을 내가 살아봐야겠다’ 마음먹고 복지관에 오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하나하나 참여해보니 재미있더라구요.

제일 먼저 요가를 했어요. 요가를 하니까 몸이 유연해지고 저에게 굉장히 잘 맞더라구요. 이런 천국이 있나 생각했죠!

요가를 하면서 지인들을 많이 사귀고, 서로 배려하는 복지관 생활이 참 좋더라구요.

그다음 발을 움직이는 라인댄스를 배우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행복하고 너무너무 즐겁고 그냥 천국이예요.

지금은 복지관이 없어서는 안 되고 내 삶에 복지관과 나는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도 천국에서 사는구나!”

“천국이 따로 없구나!”,“이게 천국이다.” 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복지관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맞아주고 잘해 주니까 선생님들이 좋고 복지관이 좋고, 친구들이 좋고 그래서 또 하루하루를 천국에서 살고 있어요.

▶ 복지관에서 어떤 활동들을 하고 계세요?

▷ 선배시민 봉사단 “커피프렌즈봉사단”, “상상나눔봉사단”, “스마트봉사단”, “디지털 헬스케어”, “웰다잉프로그램”, “워킹대회”, “ 라인댄스”등 참여하고 복지관에서 실시하는 교육은 빠지지 않고 다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복지관 활동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어떤 활동일까요?

▷ 예전에 요가반 반장을 했었어요. 반장을 하면서 솔선수범의 마음으로 요가 매트 50개를 빨아서 깨끗하게 정리하고, 식당 봉사와 청소도 열심히 하니까 관장님이 상을 주시더라고요. 집에 상패도 있고 상장도 있어요.

지금은 평생교육프로그램에서 반장은 하지 않고 복지관 선배시민 봉사단 위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 어머님께 금강노인복지관이란?

▷“나에게 금강노인복지관은 희망이고 삶이다.”

▶ 어머님 꿈은 어떤 거예요?

▷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자녀들 아프지 않고 튼튼한 거, 그런 거예요, 더 바랄게 없죠.

▶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읽고 계신 분들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나이 먹었다고 우울해하지 말고

집에만 있지 말고

밖에 나와서

여러 지인들과 친구들과 어울리면

이게 천국이고

하루하루가 행복하니까

집에만 있지 말고

모두 나와서

복지관에서 우리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