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금) 복지관 앞마당이 아침부터 떠들썩 합니다. “뭐하는거야?” 라고 지나가던 어르신이 물어보시면 “저희 11시부터 복지관 마당에서 치매공감 페스티벌 해요”라고 직원이 대답합니다.

2019년부터 벌써 4번째 진행되는 ‘치매공감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제한적으로 운영됐던 지난 2년과는 다르게 오랜만에 떠들썩하게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하루였습니다.

[추억을 기억하고. 기억을 기록하다..]라는 슬로건을 주제 다양한 체험으로 쉽게 치매예방에 대해 알리는 하루였습니다.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옛날교복 과 달고나 떼어내기, 오늘을 기억에 남길 수 있는 인생네컷 즉석사진촬영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노년에 우울증은 인지저하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는 마음건강 검사, 신체적인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골밀도 검사와 이침 체험, 정기적인 신체활동과 근력운동이 필요함을 알리는 셀프 줄당기기, 집중력과 소근육 사용을 독려하는 슐런 게임까지. 누군가는 단순히 즐기고 떠나는 체험일 수 있었겠지만 스스로 자연스럽게 치매에 대해 한 번 더 듣고, 보고,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치매는 관심과 조기발견으로 관리하는 질병입니다. 작은 변화에도 함께 관심가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