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경로당 폐쇄로 여전히 어르신들은 가정 내에서 홀로 지내시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금강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과 함께하고자 경로당 정규프로그램을 대체하여 비대면 어르신들과 함께하고자 2022년 정규프로그램 '행복 꾸러미' 를 4월 14일 ~ 4월 28일까지 총 15개 경로당 209명의 어르신 가정에 방문하여 전달하였습니다. 개별적 전달이 어려운 곳은 경로당 대표자들의 도움을 얻어 원활하게 비대면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4월 25일부터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시시설 운영 재개에 따라 경로당에도 어르신들이 밝은 얼굴로 모여 있었으나, 비말발생 프로그램에 따른 위험성으로 운영위원 및 각 경로당 어르신들과 논의한 결과 5월 까지 한 달 간 유예기간을 두고 6월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행복 꾸러미' 물품으로는 기억일기 교재, 로즈마리화분, 천연비누 만들기 키트를 준비하였습니다.

첫 번째 기억일기 작성으로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회상하는 과정에서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꽃 컬러링북 페이지의 단어 기억과 문장만들기를 통해 언어능력을 향상 및 인지기능의 유지를 돕고자 하였습니다. 두 번째 로즈마리 화분을 통해 나만의 숲을 가꾸며 집안 내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여 흥미를 유발하였고, 매일 관찰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천연 비누만들기를 통해 양손을 끊임없이 움직임으로 좌뇌와 우뇌의 조화로운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고, 부드러운 촉감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며 작품 완성에 대한 성취감을 제공하였습니다. 향긋한 로즈마리 화분을 통해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이 맑아진다며 감사하고 만족한다는 의견을 주었고, 기억일기를 통해 하루를 되짚어보며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을 하루에 한 번씩은 가질 수 있었다는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꾸러미 전달 후 각 경로당 별 30% 인원에 대해 만족도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무기력하고 우울하다고 느낀적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총 60명 중 32명(53.3%), 이와 연계하여 ‘행복 꾸러미’ 활동을 통하여 무기력, 우울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었나요? 라는 질문에 32명(100%) 모두 도움이 되었다는 답변을 주었습니다. 프로그램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는 100% 만족한다는 응답을 하며 프로그램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효과성이 나타났습니다.

금강노인복지관은 지속적으로 복지관과 협약되어 있는 경로당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자 하며, 비말발생 프로그램까지 운영이 가능하여 전체 경로당에 정상적인 여가활동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