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진행되는 [인정넘치는 인터뷰] 코너를 통해 복지관에 다니는 어르신, 자원봉사자, 연계되어있는 기관 등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첫 번째 초대석은 복지관 회원번호 1번 오양자 어머니 이십니다.

◇ 어머니 안녕하세요? 첫 번째 인터뷰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초대해주셔서 감사해요. 오랜만에 복지관에서 인사를 나누니 좋네요.

◇ 소식지를 보고 있는 분들게 어머니 소개 한번 부탁드립니다.

◆ 저는 2014년부터 9년차가 된 금강노인복지관을 너무 사랑하는 오양자입니다.

◇ 복지관 회원번호 1번 이시라구요? 복지관이랑 인연은 어떻게 시작 되셨어요?

◆ 제 동생이 익산에서 노인복지관을 다니는데 에어로빅도 하고 여러 가지 배우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집 앞에 커다란 건물을 짓고 있었는데 ‘노인복지관’이라고 해서 기다렸는데.. 복지관이 지어지는데 꼬박 2년을 기다린 것 같아요. 매일아침 궁금해서 들여다 봤었는데 현수막에 개관날짜가 적혀있더라구요. 개관하는 날 아침일찍 가서 처음 회원가입상담을 했어요.

◇ 복지관에 다니신 기간이 9년이면 추억도 많이 있으실 것 같아요.

◆ 복지관에 다니면서 가장 처음으로 ‘독서 동아리’와 ‘원예 동아리’ 활동을 했었어요.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취미를 공유한다는게 즐겁더라구요. 그렇게 보내다가 어느날은 정물왕 선생님이 봉사단에서 활동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했어요. 그렇게 ‘이동복지관’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치매 서포터즈’, ‘상상나눔 봉사단’ 까지 봉사활동을 하면서 함께 돕고, 나누는 기쁨에 대해서 알게 된 것 같아요.

◇ 코로나19 종식된다면 어떤걸 가장 해보고 싶으세요?

◆ 소박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그냥 사람들과 만나고 싶어요. 지금은 인원제한이 있어서.. 일상에서 웃을 일이 많이 사라졌어요. 복지관에 나오면 사람들도 만나고 인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가득해지잖아요? 복지관에 나왔을 때 사람들과 오며가며 인사하고 싶어요.

◇ 앞으로 복지관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 워낙 직원분들이 매번 새로운거, 더 좋은거 해주려고 많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9년동안 복지관이 잘 발전되어 온 것 같아요. 바라는게 있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우리 어른들이 더 좋은거많이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잘 성장해줬으면 좋겠어요.

◇ 이제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고 하는데요.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게 해주고 싶으신 이야기 있으신가요?

◆ 저는 복지관에 다니면서 봉사활동도 하게되고, 참 많이 감사하고 행복한 기억들이 많아졌어요. 복지관에 다니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기쁨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줘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인정넘치는 인터뷰] 첫 초대석 주인공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었던 자리를 너무 멋지게 빛내주신 오양자 어머니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어머니 말씀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전해줄 수 있도록 금강노인복지관을 성장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