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노인복지관에는 치매가 있어도, 없어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친구가 될 수 있는 수업이 있습니다. 「인지강화 집단 프로그램 ‘기억이음교실’」이 그 주인공입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복지관에서 진행되지 못했지만 11월 드디어 강의실에 함께 모여 인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 교실은 경미한 치매증상이 있는 분, 치매는 아니지만 위험이 있는 치매위험군 어르신, 치매예방에 관심있는 일반 어르신까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단순 두뇌활동을 위한 문제풀이 뿐 만 아니라 신체활동(스트레칭·근력운동), 영양실습, 사회활동(게임, 소통활동)이 함께 진행됩니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해 잠시 만났던 반가운 얼굴들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게 됐지만 함께하는 그 날을 기다리며 가정에서 활동하실 수 있도록 ‘기억력 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어느 해 보다 춥게 느껴지는 겨울, 우리의 관심과 이해로 마음 따뜻한 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