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계사회복지현장실습생 실습을 마치고Ⅰ
작성자 : 이경준
노인복지관 연계 프로그램 활동 워크북 제작 소감
코로나 19로 인하여 기존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여가 생활을 위한 워크북으로 변경되었고, 실습생들이 워크북을 직접 만들어 볼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이전에 제작한 워크북을 참고하며 여러 활동들을 넣으려 노력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직접 제작한 워크북이 어르신께 전달된다는 사실에 단순히 즐겁게 시작하였으나, 회의를 거치고 워크북이 구성을 이루어 갈수록 제작자로서 책임이 느껴졌습니다. 소근육을 사용하는 활동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활동을 추가하여 여가 생활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 효과도 기대하는 등 다양한 구성을 위하여 고민하였습니다. 구성한 워크북을 출력하고 제본하니 책을 제작한 것 같아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이후 직접 어르신을 만나 뵙고 함께 한 워크북 활동을 통하여 난이도에 대한 피드백 등을 받아 부족했던 부분을 알게 되고, 어르신께서 흥미를 느끼는 활동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활동 이후에 다른 실습생들과 의견을 나누며 앞으로 이러한 활동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좋은 점은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사회는 대면과 비대면이 반복될 것이며, 앞으로 사회복지사가 될 저는 이러한 사회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한 부분을 만든 것이 제게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글 | 군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 김주영 실습생
미래의 꿈을 향한 첫 걸음
실습 첫날 모든 것이 기대되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소중한 경험이고 추억이 됐습니다. “지금까지는 대충 해왔지만 실습 만큼은 대충하지 않고 제대로 배워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실습에 임했기에 실습을 하면서 무엇을 배울지 기대가 많았고 지루하다는 생각은 없었으며 오히려 재밌고 학교에서 듣는 강의보다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실습이 재밌다 생각되니 실습일지 작성하는 것 또한 배우고 느낀 것이 많아 어렵지 않게 작성이 됐습니다. 실습을 하면서 사회복지사로 서 갖춰야 할 자세 뿐 만 아니라 나를 새롭게 바꿔야 한다는 동기를 부여해준 활동도 있었습니다. 치매예방체조를 하면서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길러야지” 인식개선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 이였고 앞으로 선입견과 편견 없이 세상을 봐야지” 노인자원봉사자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살고 있는 방식을 고쳐야지” 등 실습을 통해 저의 모습을 반성하고 새로운 나의 모습으로 지낼 것이라고 다짐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3주라는 기간 동안 사람과의 관계, 사회복지사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필요성, 노인에 대한 이해 등 다양하고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토대로 앞으로 학교생활이며 미래의 사회복지사로서의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글 | 원광대학교 보건복지학부 3학년 김지수 실습생
배움과 감사함이 가득했던 실습을 마치며
7월 여름, 더위와 함께 잦은 비가 내려 군산 곳곳을 적시는 요즘입니다. 이번 금강노인복지관에서의 실습은 예비사회복지사로서 노인복지 실천현장을 관찰하고,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하나하나 소중한 경험 중 코로나19로 인한 경로당 휴관으로,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신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희망전달꾸러미’ 전달과 워크북 제작에 참여한 소감을 말하고자 합니다. 7월 10일 꾸러미 전달을 앞두고 일기예보에선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 하였습니다.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꾸러미 전달 당일, 흐렸던 날씨가 점점 맑아져 거짓말처럼 해가 쨍쨍하여 놀라움과 함께 꾸러미가 젖지 않고 어르신들께 무사히 전달되어 다행이었습니다. 꾸러미 전달을 위해 댁을 방문할 때마다 어르신들께서 복지관 선생님과 함께 온 실습생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무척이나 감사했습니다. 꾸러미를 전달하며 어르신들께 '고마워요', '수고하세요', '건강하세요'라는 격려의 말을 들었을 땐 뿌듯함과 동시에 평소 복지관과 어르신들 간 신뢰관계가 잘 형성되었기에 기관의 실습생들 또한 다정히 대해주심을 느꼈습니다. 꾸러미를 받으실 때 환하게 웃으시며 좋아해주시던 어르신들의 모습을 기억하며, 어르신들께서 즐기실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넣어 워크북을 제작하고자 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께서 재미를 느끼시고, 즐겁게 활동하실 수 있을까 고민하며 추억의 컬러링북, 색종이 접기, 점선 잇기, 팝업북 만들기를 준비해보았습니다. 또 한 번 어르신들을 위한 워크북을 제작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알차고 다양한 활동들로 워크북을 제작하고 싶습니다. 또한 처음이라 미숙했던 부분들을 보완하여 어르신들이 워크북을 찬찬히 보시면서 쉽게 따라하실 수 있을 정도로 가독성이 높고, 보다 세심한 워크북을 만들고 싶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면에 제약이 있어 부분적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워크북 활동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점이 다소 아쉬웠지만, 잠시라도 어르신들을 뵐 수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 방문 때마다 실습생들을 반겨주셨던 어르신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어르신, 꾸러미 전달을 위해 댁에 방문하였을 때 손주들처럼 저희들을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또한 유독 긴 것 같은 2020년의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전처럼 봉사활동을 갔을 때, 복지관에서 많은 어르신들을 뵐 수 있길 바랍니다.
글 | 군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 소지희 실습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