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부터 7월 사이에는 장마와 폭염으로 심한 기후변화가 일어납니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각종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 주의해야할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하는데 오늘은 장마철에 조심해야하는 질병 4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피부질환

고온다습한 날씨는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유독 장마철에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다고 합니다. 특히 여름철 자주 신는 샌들의 경우 젖은 발과 신발이 세균을 빠르게 증식시키며 무좀을 일으킬 수 있고, 천식과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에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무좀의 경우 발을 잘 씻고, 깨끗하게 말리기, 젖은신발 세탁 후에 햇볕에 말리고, 습기 제거하기와 통풍과 제습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줘야합니다.

2. 관절염

“비가 오기 전에는 몸에서 신호를 먼저 보낸다.”는 분들 많이 계시죠? 관절은 습도와 기압에 매우 민감해 어떨 때는 기상청보다 더 정확하게 알아차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장마로 기압이 낮아지면 관절 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올라가 신경자극으로 통증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관절에 찬바람을 쐬면 주위근육이 뭉치고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선풍기나 에어컨을 직접적으로 쐬는 것은 피하시길 권합니다.

3. 식중독

고온다습한 환경이 세균번식을 활발하게 한다는 사실! 잘 알고 계시죠? 음식 자체가 금방 상하기도 하지만 집중호우로 인해 식중독 균이 지하수로 침투하거나 음식으로 옮겨질 수도 있는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개인위생을 위한 손 씻기, 물 끓여먹기, 날 음식 섭취 주의, 주방용품 살균 등의 예방법으로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4. 우울증

어두운 하늘에 하루종일 비가내리는 장마철, 당연히 햇빛은 볼 수 없겠죠. 일조량이 줄어드는 경우에 뇌속에서 멜라토닌이라는 물질의 분비가 늘어나고, 불면증이나 진정작용을 일으켜 기분을 우울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의욕이 없고, 쉽게 피곤해지는 등 일반적인 우울감과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장기적으로 호전되지 않고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하니 주의해주세요.

장마와 무더위, 변화무쌍한 날씨에도 모두 건강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