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8월. 일주일간의 짧은 방학을 갖고 경증치매 어르신들과 치매예방 서포터즈가 함께하는 인지지원프로그램이 계속되었습니다! 늘 복지관 내부에서만 진행되던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시원한 곳으로 두 번의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8월 14일(수) 짧은 시간에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고민하다가 복지관과 가까운 구암동에 위치한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1919년 2월 28일, 김병수 선생은 민족대표 33인 중 한명인 이갑성 선생에게서 독립선언문 200장을 건네받고 군산으로 내려오셨다고 합니다. 3월 5일 영명학교 교사와 학생, 예수병원 직원, 구암교회 교인, 시민 등 500여명과 함께 만세운동을 하였는데 이것이 호남 최초는 만세운동이라고 합니다. 1·2층의 전시실과 3층에 위치한 체험활동(독립선언서 전달하기, 태극기 퍼즐 맞추기, 독립투사 되어보기 등)을 통해 많은 감동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8월 26일(월)에는 시원한 영화관을 방문해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을 관람했습니다. 영화관에 온지 얼마나 됐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복지관에 와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구경을 한다며 즐거워 하셨습니다. 복지관 내·외부에서 걱정 없이 경증치매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건 항상 곁에서 활동해주시는 ‘치매예방 서포터즈’ 어르신들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치매가 있어도, 치매가 없어도 누구나 이용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는 복지관 만들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