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력이 조금 나빠지더라도, 치매가 있어도 일상생활 가능하다면 이제까지 그랬던 것 처럼 복지관에서 사람들과 만나며 웃고, 인사하는 시간들이 일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치매가 있어도, 없어도 함께하며 그 꿈을 실현 시킬 수 있었던 '기억이음교실'이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진행되었습니다. 치매가 있는 어르신과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한 인지활동 프로그램 '기억이음교실'은 어르신들의 두뇌건강을 돕고, 사회적 교류를 증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25회기 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은 두뇌활동 워크북 학습, 신체활동, 인지활동 게임, 요리실습, 사회활동(나들이) 등 다양한 방식의 인지자극 활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워크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며 두뇌를 자극하고, 요리실습과 신체활동을 통해 손과 몸의 협응력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나들이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며 사회적 관계를 강화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꾸준히 활동하니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아요”라며 만족감을 표현했으며, 같은 반 수강생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유대감도 쌓았습니다. 정기적으로 모여 활동을 함께하며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모습은 프로그램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였습니다. 처음 참여할 때만 해도 가볍게 생각한 수업이 한 주를 기분좋게 하고,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탈바꿈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12월을 끝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어르신들께서는 앞으로도 꾸준히 두뇌건강을 위한 활동에 참여할 의지를 다지며 한 강의실에서 매주 만났던 우리가 다시 건강히 복지관에서 만나기를 약속하셨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계획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신 모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억력을 지키기 위한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기억력이 최근 더 나빠진 것 같다.", " 인지저하 확인을 받았다.", "프로그램에 함께하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문의주세요:)

☎ 담당 및 문의: 김현아 선임 사회복지사 / 070-4866-3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