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사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느덧 11월이 되었고, 그동안 전달해 드렸던 희망꾸러미 목록을 살펴보면서 어르신이 가정에서 활동할 수 있는 물품이 무엇일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6차 '어르신을 찾아가는 희망꾸러미'는 양팔로 운동할 수 있도록 아령 1개를 추가 지급하였습니다. 어르신에게 익숙한 콩나물을 키우면서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고, 다 자란 콩나물로 반찬이나 국을 드실 수 있도록 콩나물 콩을 준비하였습니다. 5차 희망꾸러미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워크북을 추가로 준비하여 재미있게 색칠하면서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면서 매월 어르신 댁에 찾아가고 이야기 하면서 서로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강정마을 서ㅇㅇ 어르신은 '지난번에 받은 그림책에 그림을 그려봤는데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씀하시며 수줍게 보여주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강정마을 박ㅇㅇ어르신은 '지난번에 준 아령으로 운동해보니 1개보다 2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1개를 더 가져다 주어서 양팔로 운동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준비하고 전달하는 과정의 어려움을 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더 쌀쌀해지는 날씨에 야외활동이 더 줄어들텐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서 어르신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를 당부드렸습니다.